도이치오토모빌그룹,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오픈… 동반성장 기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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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1일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역 인근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전경. / 부산=제갈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1일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역 인근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전경. / 부산=제갈민 기자

시사위크|부산 해운대구=제갈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국내 람보르기니 딜러사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이 부산 해운대구에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1일 개최했다. 이번 부산 전시장은 지난해 분당 전시장 오픈 이후 도이치오토모빌그룹 자회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의 두 번째 람보르기니 전시장으로, 한국 시장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람보르기니는 부산 전시장 오픈으로 한국 시장에 총 4개의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수도권 외 지역에 전시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센텀역 및 센텀시티 인근에 자리한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은 지상 3층, 연면적 2,710㎡ 규모로 구축됐다.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은 중동 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첨단 ‘3S 통합 전시장’으로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Spare Parts)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워크숍은 사전 점검 베이를 포함한 6개의 전용 워크베이를 갖췄다.

람보르기니 부산 2층 서비스센터 공간에는 총 6개의 워크베이가 마련됐다. / 부산=제갈민 기자
람보르기니 부산 2층 서비스센터 공간에는 총 6개의 워크베이가 마련됐다. / 부산=제갈민 기자

이미 람보르기니 부산에는 일부 고객이 차량 메인터넌스(차량 점검 및 수리)를 위해 입고를 해둔 상황이다. 람보르기니 부산은 경상권 고객들의 차량 점검 및 수리 시 입출고 탁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오픈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람보르기니 고객들의 접근성 및 서비스 편의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판매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람보르기니는 지난 6년 동안 판매량이 매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을 축하하며 행사에 참석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왼쪽부터 차례대로), 페데리코 포스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대표, 강민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세일즈 본부장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 / 부산=제갈민 기자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을 축하하며 행사에 참석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왼쪽부터 차례대로), 페데리코 포스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대표, 강민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세일즈 본부장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 / 부산=제갈민 기자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때는 2019년이다. 2016∼2018년 기간 동안에는 연간 판매대수가 20대, 24대, 11대에 불과했으나, SUV 우루스 모델의 인도가 시작된 2019년 173대로 급증했다. 이어 △2020년 303대 △2021년 353대 △2022년 403대 △2023년 431대 △2024년 487대 등을 기록하면서 매년 최고 판매대수를 경신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도 한국 시장에서 1∼7월 누적 판매대수 26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248대) 대비 신차 판매대수가 6.0% 성장했다.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이러한 성장세에는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의 람보르기니 분당·부산 세일즈·서비스 네트워크 확장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람보르기니 측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레부엘토 모델은 이미 내년 말까지 고객 인도 물량이 전부 계약 완료된 상황이며, 현재 계약을 하는 고객들은 2027년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스 SE와 신차 테메라리오는 현재 계약을 진행할 시 내년 3∼4분기쯤 받아 볼 수 있는 물량이 소량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만큼 람보르기니는 올해와 내년에도 한국 시장에서 최고 판매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동시에 파트너 딜러사인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및 도이치오토모빌그룹도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부회장. / 부산=제갈민 기자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부회장. / 부산=제갈민 기자

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의 접점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람보르기니 부산은 그 약속을 또 한 번 이어 갈 것이며, 잠재고객들께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할 것”이라며 “기존 람보르기니 소유하고 있는 부울경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신뢰를 안겨드릴 것이며, 고객들이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람보르기니 부산은 차량 판매 공간을 넘어 부울경 지역에 새로운 람보르기니 문화를 심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데리코 포스치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가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부산=제갈민 기자
페데리코 포스치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가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부산=제갈민 기자

페데리코 포스치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 책임자는 “부산에 새로운 전시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 이번 오픈으로 한국에 네 번째 전시장을 갖추게 됐으며,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 람보르기니 차량 구매와 서비스를 한층 더 가까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시장은 지금까지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기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3위, 전 세계 7위 시장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서 더 중요성이 큰 곳이며,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는 신차 테메라리오 모델의 소비자 대상 공개도 함께 진행됐다. / 부산=제갈민 기자
람보르기니 부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는 신차 테메라리오 모델의 소비자 대상 공개도 함께 진행됐다. / 부산=제갈민 기자

한편, 람보르기니는 이번 부산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전동화 전략의 정점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새롭게 개발된 V8 트윈 터보 HPEV ‘테메라리오’, 브랜드 최초의 V12 플래그십 HPEV ‘레부엘토’, 그리고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 ‘우루스 SE’를 전시했다.

람보르기니 부산은 오는 2∼7일 기간 고객 대상 람보르기니 전 차종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일부 선정된 람보르기니 차주들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부산 1층에 전시된 레부엘토와 우루스. / 부산=제갈민 기자
람보르기니 부산 1층에 전시된 레부엘토와 우루스. / 부산=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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