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호투를 펼쳤다.
정우주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몸에 맞는 공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역대 11번째 대기록을 썼다. 정우주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이닝 9구 3탈삼진으로 '무결점 이닝'을 작성했다. 다니엘 리오스, 금민철, 강윤구, 김혁민, 우규민, 강윤구(2회), 라울 알칸타라, 박세웅, 김택연, 임찬규까지 9명에게만 10번 허락된 기록이다.
이날 고척에는 11개 구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집결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관계자가 경기를 지켜봤다.
이들은 현존 최강의 투수 코디 폰세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을 보러 왔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정우주의 퍼포먼스까지 확인한 것.

30일에도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대전을 찾았다. 한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스카우트가 양 팀의 경기를 살펴봤다. 역시 리그 에이스급인 아리엘 후라도와 라이언 와이스가 주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호투했다. 후라도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의 승리투수. 와이스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다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정우주가 등판했다. 정우주가 마운드에 오르자 샌디에이고 스카우트가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정우주는 선두타자 류지혁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승규에게 2-2 카운트에서 5구 151km/h 빠른 공을 구사했다. 이 공이 몸으로 바짝 붙는 실투가 됐다. 박승규는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맞았다. 박승규는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고, 대주자 홍현빈이 1루를 밟았다.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지찬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다. 득점권 위기에서 김성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이닝을 마쳤다. 8회부터 김범수가 등판, 정우주는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구속은 최고 152km/h, 평균 150km/h가 나왔다. 직구(12구), 커브(3구), 슬라이더(2구)를 던졌다. 28일 직구만 9구를 뿌린 것과 대비된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4.7%(11/17)가 나왔다.
정우주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프로에서도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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