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SV+87HD 베테랑 불펜, 36일 만에 2군서 시동→1이닝 무실점 호투…국민 유격수는 어떻게 봤나?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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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임창민./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임창민./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임창민(삼성 라이온즈)이 2군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임창민은 30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985년생인 임창민은 통산 123세이브 87홀드를 자랑하는 베테랑 구원 투수다. 지난 2024년에 앞서 삼성과 2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해 60경기서 28홀드를 작성, 삼성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올해는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했다. 13경기서 1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0이다. 시즌 초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5월 말 복귀했지만, 1군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6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서 등판이 뜸했다. 임창민은 6월 5경기에 등판, 1군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29일 LG 트윈스전 ⅓이닝 6실점 이후 등판하지 않았다. 7월 25일 한화 이글스전 오랜만에 마운드에 복귀해 1이닝 1실점을 적어냈다. 이후 다시 자취를 감췄다.

알고 보니 부상이 있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민은 7월 말 훈련 도중 허리에 근경직이 왔다. 3군에서 재활을 진행했고, 3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것.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삼성 라이온즈2025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임창민은 팀이 0-8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병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호연은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솎아 냈다. 이용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9회부터 이재익이 등판, 임창민은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삼성 측 자료에 따르면 빠른 공 구속은 139~143km/h가 나왔다. 직구(11구), 포크볼(2구), 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총 14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1.4%(10/14)다.

사령탑은 어떻게 봤을까. 박진만 감독은 "실전이 이제 시작됐다. 조금 두고 봐야 한다"며 "그동안 거의 게임을 안 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최고 시나리오는 9월 초 불펜진 힘이 빠졌을 때 합류하는 것이다. 최근 삼성의 불펜진은 훌륭하다. 김재윤과 이승민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여기에 임창민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삼성은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임창민 앞에 출전한 최충연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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