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너무 들떠 있지 않아요"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뜨겁다. 최근 10경기서 8승 2패다. 강민호에게 팀 분위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강민호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강민호의 방망이가 빛났다. 강민호는 앞선 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루킹 삼진,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8회 1사 2, 3루에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폭발, 팀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다. 강민호의 쐐기 타점과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 덕분에 삼성이 4-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위 SSG 랜더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는 5위가 됐다. SSG의 승률은 0.5085, 롯데는 0.5083이다. 삼성은 0.5082로 한 끗이 부족했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후라도 선수가 위기 때마다 병살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라면서 "8회 강민호 선수의 2타점으로 승리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취재진과 만난 강민호는 "후라도가 완벽하게 잘 던져줬다. 추가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구)자욱이가 도루를 해줘서 편안하게 타석에 임했다. 그것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후라도와 호흡을 맞춰 7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강민호는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앞 경기(24일 키움전 6이닝 4실점)서 퀄리티스타트를 못 한 것에 대해 많이 분해하고 있었다. 오늘은 반드시 퀄리티스타트를 하겠다고 했는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는 걸 후라도 본인도 인지했다. 공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 불펜진의 호투가 눈에 띈다. 강민호는 "모든 선수들이 중요한 상황인 것을 인지한 것 같다"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100%를 쏟아붓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서 8승 2패다. 1위 LG 트윈스(7승 1무 2패)보다 페이스가 좋다. 팀 분위기는 어떨까. 강민호는 "좋다. 안 좋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너무 들떠 있지도 않다. 선수들은 오늘 (경기가) 끝났으니 오늘 (결과를) 다 잊었다. 내일 어떻게든 이기려고 한다. 그런 분위기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은 이제 20경기를 남겨놨다. 지금의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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