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우승청부사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5이닝 제한이 풀렸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오늘은 이닝 제한이 없다. 다만 100개 미만으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LG는 과감하게 에르난데스와 결별하고 톨허스트를 37만 달러(약 5억원)에 영입했다.
톨허스트는 2019년 토론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마이너리그서 92경기(선발 21경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한국에 오기 전 선발로 전향해 18경기(선발 16경기) 81⅓이닝을 던졌다. 2024년 개인 한 시즌 59⅔이닝 최다 이닝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에 오자마자 12일 수원 KT전 7이닝 무실점, 19일 잠실 롯데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벌써 100이닝을 육박하게 된 셈이다.
그래서 염경엽 감독은 가을야구를 위해 조절해주기로 했다. 24일 KIA전에서 5이닝만 소화했고 1실점만 하면서 3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9월에는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8월 마지막 등판인 이날은 투구수 조절에만 나서고 이닝에는 큰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
전날 아쉬운 패배를 복기한 염 감독은 "신민재 타구가 잘 마았는데.."라며 "한 점차로 뒤지고 있어서 (필승조) 김영우를 쓸지 엄청 고민했다. 9회 타순이 좋아서 영우를 썼다. 그런데 9회 너무 쉽게 끝나더라. 동점만 만들며 우리는 김진성, 유영찬이 있어서 연장 가더라도 유리하다. 이게 야구다"고 말했다.
올 시즌 키움과 13번 붙어 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전적 우위에 있지만 과정은 쉽지가 않다. 꼬이기도 한다.
염 감독은 "상대팀이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1년간의 페넌트레이스를 하다 보면 몇 년간 꼬이는 팀들이 있다. 그래도 KIA와 NC는 올해 잘 풀어갔다. 키움도 시즌 초반에 잘 풀고 갔는데, 다시 꼬인다. 키움과 경기는 항상 뭔가가 타이트하다. 그게 야구의 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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