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불펜 'ALL-IN' 노림수 적중, 후라도 7이닝 무실점…"에이스답다" 사령탑도 그저 감탄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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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 덕에 2연승을 달렸다. 후라도를 믿고 앞선 경기서 불펜 투수를 총동원한 전략이 먹혔다.

삼성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후라도의 이닝 소화였다. 삼성은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과 29일 대전 한화전서 도합 10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했다. 2경기 연속으로 선발이 3이닝 만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최근 불펜 투수들 컨디션이 좋아 물량전을 펼칠 수 있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그만큼 후라도가 이닝을 길게 가줘야 한다. 이틀 동안 불펜을 소모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는 (오늘) 후라도가 나가기 때문"이라면서 "후라도가 팀을 위해서 긴 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좋겠다. 그동안 긴 이닝을 계속 소화해 줬지만, 오늘은 더더욱 길게 소화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후라도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8패)을 챙겼다.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이자 1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타선도 적재적소에서 점수를 냈다. 3회 2사 2루에서 김성윤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6회 2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8회 1사 2, 3루에서 강민호가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후라도 선수가 위기 때마다 병살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며 "최근 불펜 투수들 이닝 소화 비중이 늘어 부담이 있었는데 7이닝까지 잘 막아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한화 선발 와이스 선수를 상대로 2회 김성윤 선수의 1타점, 6회 김영웅 선수의 1타점이 투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8회 강민호 선수의 2타점으로 승리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도 17000석이 팬들로 가득 찼다. 박진만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고, 멀리 대전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삼성은 31일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한화는 김기중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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