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굴리트, '맨유 탈출 효과' 언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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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굴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루드 굴리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탈출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2013년 이후 10년 넘게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할, 주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에릭 텐하흐 등 수많은 감독들이 맨유를 거쳐 갔지만,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복귀하지 못했다.

맨유를 떠난 뒤 반등에 성공한 안토니, 맥토미니, 래시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성적 부진은 물론 선수단 운영 방식도 비판을 받고 있다. 맨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이 팀을 떠난 뒤 오히려 새 구단에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앙헬 디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크리스 스몰링에 이어 최근에는 스콧 맥토미니, 안토니가 대표적인 사례다.

AC 밀란과 첼시 FC의 전설적인 선수인 루드 굴리트도 이 점을 지적했다. 굴리트는 네덜란드 매체 'Ziggo Sport'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를 떠난 선수들은 하나같이 새로운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SSC 나폴리의 맥토미니, 레알 베티스의 안토니, 아스톤 빌라 FC에서 반등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그렇다. 문제는 선수들이 아니라 맨유 내부에 있다"라고 밝혔다.

나폴리 이적 이후 세리에 A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맥토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맥토미니는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로서의 장점을 모두 잃어버리고 공격력 강화용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 그러나 2024-25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세리에 A 우승과 함께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안토니 역시 맨유 시절 96경기에서 12골 5도움에 그쳤지만, 2024-25시즌 겨울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뒤 2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쳤다. 래시포드도 아스톤 빌라 임대 시절 17경기 4골 5도움으로 나름의 반등에 성공했고, 현재는 FC 바르셀로나 임대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굴리트의 발언은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맨유의 구단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베냐민 셰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리그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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