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29·호주)와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의 빅뱅이 드디어 확정됐다. 델라 마달레나와 마카체프가 11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UFC 322에서 주먹을 맞댄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9일 "델라 마달레나와 마카체프가 UFC 322에서 맞붙는다"고 직접 밝혔다. 둘의 맞대결은 확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날짜 결정만 남겨두고 있었다.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 월장을 공식화하면서 빅매치 가능성이 높아졌고, 드디어 정확한 경기 일정이 나왔다.
델라 마달레나는 UFC 웰터급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지난 5월 UFC 315에서 벨랄 무하마드를 꺾고 UFC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열세 예상을 뒤엎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이제 챔피언 벨트 방어를 바라본다. 1차 방어전부터 강력한 상대를 만난다.
마카체프는 두 체급 정복을 그리고 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고, 더 높은 체급인 웰터급 도전을 선언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월장 가능성을 언급해 현실로 만들었고, 마침내 UFC 웰터급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UFC 웰터급 첫 경기를 타이틀전으로 벌인다.


사실 마카체프의 UFC 웰터급 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나왔다. 하지만 마카체프가 친구이자 훈련 파트너였던 전 챔피언 무하마드와 대결을 꺼리면서 UFC 라이트급에 남았다. UFC 라이트급에서 4차 방어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그 사이 델라 마달레나가 무하마드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자연스럽게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 월장을 선언했고, UFC는 델라 마달레나와 마카체프의 빅매치를 발표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8승 2패를 마크 중이다. 12번을 KO, 2번을 서브미션, 4번을 판정으로 이겼다. 라마잔 에미브, 대니 로버츠, 바실 하페즈, 무하마드를 연파하고 UFC 웰터급 챔피에 올랐다. 마카체프는 종합격투기 전적 27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5번 KO, 13번 서브미션, 9번 판정승을 올렸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와 함께 가장 강력한 파이터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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