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7월 유럽 판매 9만1819대…전년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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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투싼. /현대차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량과 점유율이 모두 감소했다.

2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7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3% 감소한 9만181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9148대를, 기아는 4만2671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 늘었고, 기아는 8.5% 줄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완성차 시장 규모는 108만5356대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8.5%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하락했다. 현대차는 4.5%로 0.1%p 하락했고, 기아는 3.9%로 0.7%p 떨어졌다.

현대차의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1만113대), 코나(7402대), i10(4476대) 등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3908대), 씨드(6551대), 모닝(5645대)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현대차 주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투싼 6720대, 코나 5712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2463대 등이었다. 기아 친환경차는 EV3(5057대), 니로(4038대), EV6(1244대) 순서로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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