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아직 완전치 않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0)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교체됐다. 리베라토는 23~24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22일 대전 SSG전서 수비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는데, 이후 타격도 수비도 원활하지 않았다.

리베라토는 26~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2번 중견수로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6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또 교체됐다. 경기에 나갔지만, 리베라토는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슬라이딩을 한 곳이, 본인이 처음엔 괜찮다고 했는데 스윙하는 걸 보니까 아직 완전치 않더라. 그래서 치료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뭐 그렇게 급하지 않으니까 빼기로 했어요”라고 했다.
리베라토의 어깨는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그렇다고 1군 엔트리에서 뺄 정도는 아니라는 게 김경문 감독의 설명이다. 일단 김경문 감독은 리베라토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를 거의 확보했고,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4.5경기다.
김경문 감독은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은 좀 쉬게 할 생각이다. 9월이 되면 선수들이 오잖아요. 오늘도 선수들이 좀 피로도를 느끼고 있고, 그동안 안 나가고 대기했던 선수들을 먼저 내보내려고 한다. 투수도 그동안 안 던졌던 선수들도 좀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리베라토는 대체 외국인타자로 입단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 46경기서 181타수 60안타 타율 0.331 8홈런 29타점 30득점 OPS 0.937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아끼는 게 맞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김인환(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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