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LG전자가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 2종과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4종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빌트인형’과 ‘프리스탠딩형’ 로봇청소기로 구성됐다.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은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해 사용할 때만 로봇청소기가 드나들도록 디자인됐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청소기 본체가 스테이션 안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다.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해 청소 시작과 종료 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을 드나들며, 평소에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LG전자는 날개를 회전시켜 오수를 배출하는 기존 방식을 대체해 공기압으로 배출하는 에어펌프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스테이션 내 부품 부피를 줄였으며, 부품 집적도를 높여 스테이션 높이를 기존 약 50cm에서 약 15cm로 낮췄다. 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공간이 제한적인 주거 환경에 적합하다. 또한 스테이션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스팀으로 인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특허 출원 기술을 적용했다.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형태 디자인으로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에 들어가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으며,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갖췄으며, 사용한 물걸레를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세척하고 건조한다.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탑재했다. 로봇청소기 본체는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스팀을 생성해 물걸레에 분사한다. 스팀은 말라붙은 얼룩과 주방 바닥의 기름때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스테이션에서도 스팀으로 물걸레를 살균하며, 탁도 센서로 세척 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해 냉수, 온수, 스팀 등 걸레 세척 옵션과 횟수를 조절한다.
로봇청소기는 3D 카메라, 초음파 센서, 라인레이저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라인레이저 센서가 바닥에 위치한 전선과 같은 장애물까지 감지한다. AI 사물인식 기능과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음성 명령을 인식해 청소 시작과 중단이 가능하다.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은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췄으며, 체감 무게를 줄이는 기능을 탑재했다. 흡입 전용 모델과 액체 및 먼지 흡입, 물걸레 동시 청소가 가능한 모델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LG전자 HS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곽도영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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