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호드리구, 교체 아웃 직후 저지 집어던지며 불만 표출

마이데일리
교체 직후 불만을 표출한 호드리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호드리구가 교체 아웃 직후 불만을 표출했다.

레알 마드리드 CF는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주 오비에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레알 오비에도와의 라리가 2R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호드리구.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된 유망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다음으로 주목받았던 것은 호드리구의 선발 출전이었다. 호드리구는 지난 6월 19일 알 힐랄 SFC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호드리구는 좌측 윙포워드로 나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승격팀인 레알 오비에도를 상대로 63분간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호드리구는 후반 1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호드리구는 교체 직후 스태프에게 받은 저지를 바닥으로 내팽개치며 불만을 표출했다. 본인의 아쉬운 경기력에 대한 분노인지, 혹은 이른 교체에 대한 불만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30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는 단 30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호드리구가 63분 동안 기록하지 못한 공격 포인트를 단 30분 만에 2개나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는 비니시우스의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였다.

호드리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예정이다. 아르다 귈러가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은 호드리구에게는 호재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이 마스탄투오노를 예상보다 더 중용할 것으로 보이며, 3개월 뒤엔 주드 벨링엄도 부상에서 복귀한다.

이번 경기가 호드리구의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호드리구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할라 마드리드!"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와 아스날 FC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호드리구를 주시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호드리구, 교체 아웃 직후 저지 집어던지며 불만 표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