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리버풀 배신자' 치열한 주전 경쟁 펼친다…"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주전 자리 내 줄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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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신입생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스페인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레알 오비에도와의 원정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37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으로 앞서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 두 골을 추가하며 완승했다. 후반 38분 음바페가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쐐기 골을 넣었다.

이날 알렉산더 아놀드는 교체 자원으로 투입됐다. 그를 대신해 '베테랑' 다니 카르바할이 선발 출전했다. 카르바할은 87분 동안 활약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리 스쿼드에는 20명이 넘는 선수가 있고, 나는 그들 모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려 한다. 때로는 선발로서 중요할 수 있고, 몇 분만 뛰어도 중요할 수 있다"며 "다음 달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 선수들이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고, 준비돼 있으며, 다음 경기를 위해 대기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알론소는 지난주에도 이번 시즌 알렉산더 아놀드와 카르바할 중 누가 주전 오른쪽 풀백이 될지 확답을 거부하며, 두 명 모두 ‘예외적인’ 선수들이고 이번 시즌 치러야 할 많은 경기에서 모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카르바할 측 가까운 인사들은 그가 알렉산더 아놀드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2012년 7월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1시즌 만에 복귀했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430경기를 소화했다.

카르바할은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렸는데,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일리 메일'은 "그의 선발 복귀는 1000만 파운드(약 190억 원) 이적료를 들여 리버풀에서 영입한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고 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산더 아놀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친정팀' 리버풀과 결별했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리버풀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애초 7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야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 알렉산더 아놀드를 포함하기 위해 1000만 파운드를 지급하고 6월에 데려왔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으며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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