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키움 히어로즈 간판스타 송성문(29)이 비FA 다년계약 체결 축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1·2군 선수단을 비롯해 현장 스태프, 프런트, 응원단, 그라운드 키퍼, 기사, 미화원 등 구단 구성원 200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키움은 26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계약 이후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해온 송성문은, 평소 자신이 애용하던 고가의 브랜드 제품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바디 케어 세트 200개를 주문했습니다. 포장 박스에는 감사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해 의미를 더했다. 휴식일인 25일 월요일, 고척스카이돔으로 선물이 도착했고, 송성문은 이날 야구장에 직접 나와 아무도 없는 라커룸과 사무실, 응원단실 등을 돌며 선물을 올려뒀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직원분들 등 너무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송성문은 경기 전 취재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큰 것은 아니지만...프런트, 청소해주시는 분들, 그라운드 키퍼까지 한 200분 되는 것 같다. 쉬는 날 나와서 겸사겸사 나와서 했다. 후배들이 장난으로 아이패드를 사달라고 하는데 그건 좀 힘들 것 같고요. 다들 좋아해서 기쁘다"라고 했다.
또한, 송성문은 "주위 사람들이 도와줘서 이렇게 좋은 날이 왔다. 돈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데 큰 돈이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디 워시와 로션 세트다. 내가 써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걸로 했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지난 3일( 키움과 6년 총액 120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8일(에는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에게 피자 60판을 선물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송성문은 잘 하는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자 좋은 야구선수다. 워크에식이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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