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나폴리 이적이 가까워졌다.
영국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호일룬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형태며 선수와의 합의는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덴마크 스트라이커로 코펜하겐과 스트룸 그라츠(오스트리아)를 거쳐 2022-23시즌에 아탈란타에 입성했다. 그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빠른 스피드와 위협적인 움직임,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세리에A 32경기 9골로 아탈란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맨유로 유리폼을 갈아입었다. 스트라이커를 찾던 맨유는 호일룬 영입에 7,2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투자했다.
첫 시즌은 전체 43경기 16골 2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호일룬은 21라운드부터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6연속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52경기에서 10골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단 4골이었다.

결국 맨유는 이번 여름에 공격진 개편을 준비했고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에 이어 벤야민 세슈코를 영입하며 방점을 찍었다. 공격진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호일룬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매각 가능성도 동시에 전해졌다.
호일룬은 맨유에 남아 경쟁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후벵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보다 조슈아 지르크지의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결국 호일룬은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나폴리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의 완전 이적 조항에 포함된 금액은 4,500만 유로(약 730억원)다. 맨유는 620억의 손해를 보면서 호일룬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그만큼 호일룬을 매각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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