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LAFC가 손흥민 합류 이후 폭발적인 팬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24일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5 시즌 MLS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MLS 데뷔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선 LAFC가 터트린 2골에 모두 관여하며 MLS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댈러스전에선 MLS 데뷔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LAFC는 그 동안 베일, 키엘리니, 지루 등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뛴 클럽이다.
LAFC는 26일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면서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입석 전용 구역이 매진되는 등 홈 경기 티켓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졌다. LAFC의 SNS 존재감도 커졌고 일부 플랫폼에서는 팔로워 숫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LAFC의 손흥민 영입은 클럽의 이전 유명 선수인 베일을 영입했을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5배나 큰 영향을 미쳤다. LAFC 콘텐츠는 손흥민 합류 이후 조회수가 594% 증가했다. 클럽에 대한 미디어 보도는 289% 증가했다'고 전했다.
LAFC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는 LA의 코리아타운이다.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코리아타운에는 한국어로 된 표지판이 항상 많았지만 갑자기 손흥민의 모습이 걸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다. 코리아타운에는 한 블록 전체를 덮고 있는 손흥민의 벽화도 있다'고 소개했다.
LAFC는 손흥민의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원정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데 이어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선 LAFC가 터트린 2골에 모두 관여하며 MLS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댈러스전에선 MLS 데뷔골을 터트리며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이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시카고, 폭스보로, 댈러스에서 잇달아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이 MLS 데뷔골을 터트린 댈러스전을 마친 후 "힘든 원정 경기를 세 번이나 치렀다. 원정 경기는 쉽지 않다. 이동도 많고 날씨도 좋지 않지만 결국 승점 5점을 가져왔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고 매우 긍정적인 원정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경쟁심이 강한 승자다. MLS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들이 보유하지 못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팀에 정말 필요했던 신선한 바람과 동기 부여를 가져다 준다. 팀에 불어넣는 활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우리를 밀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LAFC는 오는 31일 샌디에고를 상대로 2025 시즌 MLS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샌디에고전은 손흥민의 LAFC 홈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댈러스전을 마친 후 "일주일 정도 회복할 시간이 있고 중요한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다. LAFC에서 첫 홈경기이기 때문에 정말 기대된다. 좋은 상대들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아스 US는 21일 '손흥민 효과는 유니폼 판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LAFC는 티켓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 티켓 가격은 300달러(약 42만원)에서 1500달러(약 210만원)로 치솟았다. 아시아 선수가 미국에서 이 정도 영향력을 드러낸 것은 전례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후 첫 달에만 50만장의 유니폼을 판매해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 축구 이외의 종목에서는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이 상업적인 이익을 가져다 줬다'며 'MLS 클럽의 유니폼 판매는 클럽과 스폰서에게 약 30%의 순이익을 창출한다. 한 달 동안 손흥민의 유니폼이 150만장 판매됐고 손흥민과 관련된 사업은 한 분기에 1억 2000만달러(약 1677억원)를 초과하는 수익을 낼 것이다. MLS에 손흥민이 합류한 것은 스포츠계의 쿠데타일 뿐만 아니라 엄청난 상업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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