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도경완=서브' 김진웅에게 "KBS에서 빼라"[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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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김진웅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선배인 도경완에게 무례한 발언을 한 김진웅 아나운서의 됨됨이를 알아찬 사람이 있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사전 준비 모습이 그려졌다.

KBS 33기 엄지인 아나운서가 팀장으로 진행을 맡고 20기 최승돈· 25기 이재홍·27기 박노원 등이 자리했다.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로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퇴사한지 오래됐지만 전전긍긍할 정도로 아나운서국의 중요한 행사라는 걸 강조했다.

47기인 김진웅은 15분이나 지각했다. 또한 탁구 중계를 맡은 김진웅은 '준비 잘 되고 있냐'는 물음에 "개인 레슨 받은 지 6개월 됐다"고 대답했다. 전현무는 "네가 할 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지"라며 답답해했고 엄지인 역시 "중계를 배우라고"라며 소리쳤다.

김진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중계도 잘 준비하고 있다. 근데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 기존 KBS 색을 빼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웅의 말에 박명수는 "KBS 색을 빼는 게 아니라 KBS에서 쟤를 빼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했고 전현무는 "제가 봤을 때 한 5년 본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진웅은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정말 선배한테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내뱉었다. 또 '도경완이 왜 서브냐'는 물음에 "선배님한테 죄송하고 결례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런 내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장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분도 없는데 허허'라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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