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쿨의 이재훈이 싸이의 '흠뻑쇼'에 이어 자신만의 '이재훈뻑쇼'를 선보였다.
24일 이재훈은 SNS에 "이재훈뻑쑈~ 2025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본의 아니게 물(水) 난리 일으켜 좋으셨나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공연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이재훈은 무대 위에서 흠뻑 젖은 셔츠 차림으로 열창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었다. 마이크와 수건을 들고 유쾌하게 소통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오빠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것 같다", "등근육이 화났다", "이런 훈뻑쇼 감사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재훈은 전국투어를 앞두고 3주 만에 10㎏을 감량해 20대 못지않은 외모와 여전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쿨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고 공연 전 받은 사연과 신청곡을 무대에서 직접 불러주며 팬들과 소통했다.
올해 데뷔 31주년을 맞은 그는 쿨의 히트곡 '애상', '아로하',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해변의 여인' 무대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뛰며 여름 더위를 날렸다. "레전드 공연", "음악은 신나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신곡도 빨리 내달라" 등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전국투어의 마지막 무대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제주 신화월드 렌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당초 계획에 없던 제주 공연은 팬들의 요청으로 추가됐으며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제주 주민인 이재훈에게도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16년 첫 단독 콘서트 이후 9년 만에 진행된 이번 전국투어는 3월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서울, 창원, 전주, 춘천, 고양, 용인, 수원, 천안, 광주, 안산, 제주 등 14개 도시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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