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2025 일본 시장개척단 파견…협력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 성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나고야·오사카에 '2025 일본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발전 기자재와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8개 협력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20일 후쿠오카에서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 연계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기업별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으며, 일본 주요 전력사인 규슈전력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 21일 나고야에서는 동경산업개발과의 기술교류회가 개최돼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3시간 30분 동안 열띤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기업은 △케이엘이에스(배관안정화 종합관리 시스템) △에코파워텍(착탈식 보온재) △한성테크(오일실·실리콘 패킹) △유니콘글로벌(By-pass System & Control Valve) △하나웰텍(버너노즐팁) △무하기술(DCS I/O 모듈·자동정밀 진단장치) △한국로스트왁스(정밀주조·밸브) △고려엔지니어링(Ignition System) 등으로, 일본 전력·플랜트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29건, 약 778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242만 달러 규모의 계약 가능액이 도출됐다. 일본이 까다로운 기술 규격으로 신규 기업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임을 고려할 때, 중부발전 협력기업들이 일본 전력사와 주요 바이어들과 본격적인 교두보를 마련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속적 지원의 누적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시장개척단에 참여했던 한성테크는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유니콘글로벌은 과거 상담했던 바이어가 다시 찾아오며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넓혔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상담 바이어들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샘플을 요청하는 등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며 "지속적인 노력이 일본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일본 시장개척단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구조적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마케팅, 기술 협력, 네트워킹 지원을 확대해 협력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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