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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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해, 현지 시각 25일 낮 12시1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으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정오에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으로 12시 15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회담을 한다고 전했다. 회담 일정은 3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두 정상의 모두발언에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한미 정상회담은 단순히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군사,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을 공고히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첨단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상회담은 한국이 미국과 함께 국제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파트너임을 보여주며, 한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동맹의 방향성을 재설정하게 될 것이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경제 관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긍정적인 경제 협력의 기회와 동시에 통상 압력과 같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23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대통령실
지난 23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대통령실

지난 23일 도쿄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17년 만에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국은 “미래지향적 협력”을 약속하며, 통상 및 안보 현안 해결을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일본 하네다공항을 떠나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내 간담회에서 "국제 통상, 외교 안보 상황들이 많이 바뀌어 지금은 과할 만큼 국가 중심, 자국 중심 시점이어서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어려움도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제가 할 일이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이 표방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개인적 유대를 강화하고, 대북정책 등 공조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0% 오른 3209.8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319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98% 상승한 798.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말 미국과 15% 상호관세에 합의하며 3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 조선, 방산, 원전 산업 협력 강화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개별품목 관세율 등 관련 내용 논의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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