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보드진에 미드필더 영입하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지난 18일 아스널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패배했지만,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럼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다. 하지만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영국 '미러'는 "게리 네빌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풀럼전 1-1 무승부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를 벤치에 두며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는 미묘한 메시지를 맨유 보드진에 보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맨유 중원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호흡을 맞췄다. 벤치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가 대기했다.
'미러'는 "페르난데스는 최근 부진과 최상위 무대에서 더 이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에도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에 선발로 나섰다"며 "우가르테와 마이누는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고 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아쉬운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이 매체는 "많은 팬이 왜 아모림이 두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전 유나이티드 수비수 네빌은 감독이 미드필드 자원 수준에 대해 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해석했다"고 전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레전드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것은 아모림이 현재 우가르테와 마이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며 "동시에 ‘나에게 미드필더를 데려와라’라는 메시지를 윗선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의 클린턴 모리슨으은"아모림은 우가르테를 좋아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보면 '마이누는 도대체 무엇을 더 해야 이 미드필드에 들어갈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를 데려왔다. 현재 중원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를 노렸지만, 높은 이적료로 영입을 포기했다. 현재 스포르팅 CP의 모르텐 율만, 아탈란타의 에데르송, 슈투트가르트의 안젤로 슈틸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 직전이다. 남은 시간 맨유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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