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안토니 이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안토니의 이적 협상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임대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복귀했으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어 1군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와 함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모두 결장했다. 아스날 FC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맨유에서 줄곧 부진한 활약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 임대 기간에는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이스코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라리가 6위와 UEFA 컨퍼런스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 영입을 원하며, 안토니 역시 레알 베티스 이적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이적료 4500만 유로(한화 약 727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레알 베티스는 이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 임대 후 완전 영입이나 공동 소유 형태를 원한다.
레알 베티스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알바로 보레고는 지난 21일(한국 시각),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 영입 협상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맨유와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며칠 안에 맨유가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임대 후 완전 영입이나 공동 소유 형태로 제안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도 직접 나섰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아직 안토니와 직접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모두가 알다시피 안토니는 우리 팀에서 잘해줬고, 우리는 그와 함께하길 원한다. 안토니도 돌아오고 싶어 하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제는 맨유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맨유 측에 압박을 가했다.
레알 베티스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협상을 끌고 가면서 맨유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맨유도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다가왔다. 안토니를 남겨두는 것은 재정적으로도 손해다.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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