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나온 김민솔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10.5m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 상금 2억7000만원과 함께 오는 9월부터 정규투어 출전 자격까지 획득했다.
김민솔은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는데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 선두권을 했던 그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됐다.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린 점이 포기하지 않게 해 준 힘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18홀 '이글' 퍼트가 들어갔을 때의 기분에 대해 "넣으려는 마음으로 치긴 했는데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내리막 라인이었는데 그린이 빠르지 않아 짧게 치지만 말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끝으로 김민솔은 "시즌 초 목표는 '계속 성장하자'였다"며 "드림투어에서 잘 준비한 것처럼 이제는 정규투어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였던 노승희는 이날 2언더파 70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민솔과 1타 차이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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