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MLS에서 수준이 다른 선수"…LAFC 데뷔골-키패스 8개, 체룬돌로 감독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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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LAFC의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LAFC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5 시즌 MLS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LAFC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프리킥 선제골과 함께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MLS 활약 세 경기 만에 데뷔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열린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서 MLS 데뷔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LAFC는 댈러스를 상대로 손흥민이 공격수로 나섰고 부앙가와 오르다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델가도, 제주스, 틸만은 중원을 구성했고 홀링스헤드, 세구라, 타파리, 팔렌시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LAFC는 전반 6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댈러스는 전반 13분 패링턴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패링턴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LAFC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댈러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경기 초반 한 골씩 주고받은 양팀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댈러스전에서 MLS 데뷔골과 함께 8차례 슈팅을 때렸다. 70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81%였고 키패스는 8차례 기록했다.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은 댈러스전을 마친 후 MLS를 통해 "손흥민은 경쟁심이 강한 승자다. MLS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들이 보유하지 못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팀에 정말 필요했던 신선한 바람과 동기 부여를 가져다 준다. 팀에 불어넣는 활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우리를 밀어 주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선 LAFC가 터트린 2골에 모두 관여하며 MLS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댈러스전에선 MLS 데뷔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체룬돌로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를 세 번이나 치렀다. 원정 경기는 쉽지 않다. 이동도 많고 날씨도 좋지 않지만 결국 승점 5점을 가져왔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고 매우 긍정적인 원정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댈러스전을 마친 후 "일주일 정도 회복할 시간이 있고 중요한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다. LAFC에서 첫 홈경기이기 때문에 정말 기대된다. 좋은 상대들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MLS는 '손흥민은 MLS에서 자신의 기량을 빠르게 입증했다.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LAFC가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손흥민이 데뷔골을 터트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손흥민이 치를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조명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체룬돌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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