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서 훈련을 소화해 화제된 14세 유망주 JJ 가브리엘이 U18 무대에서 자기 능력을 입증했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각) "맨유의 유망주 가브리엘은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1군 훈련 초청을 받은 뒤, U18 경기에서 단 45분 만에 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가브리엘은 맨유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10년생인 그는 지난 4월 맨유 U18 팀에서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14세의 나이에 형들과 함께 뛰었다.
가브리엘은 '키드 메시(Kid Messi)'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가브리엘은 지난 4월 리즈 유나이티드 U18팀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자기 능력을 입증했고 올 시즌 맨유 95번을 달게 됐다. 맨유 역사상 가장 높은 숫자인 등번호다.
'미러'는 "아모림은 여름 초반 가브리엘의 성장세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의 활약 영상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이 재능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가브리엘과 만남을 가졌다"며 "두 사람은 캐링턴 훈련장에서 대화를 나눴고, 가브리엘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귀빈석에서 지켜보았다"고 전했다.
맨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한 가브리엘은 U18 무대에서 날아다녔다. 미들즈브러 U18팀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완승에 이바지했다.
'미러'는 "가브리엘은 여름 초 유나이티드와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으며, 구단 기술이사 제이슨 윌콕스가 협상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며 "이는 매우 어린 아카데미 선수에게는 이례적인 일로, 구단이 그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올 시즌 아카데미 육성을 통해 스쿼드를 풍부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사령탑은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려는 계획이 있다. 우리의 큰 계획은 기존 팀을 발전시키고 아카데미를 키우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미래이며,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청난 재능을 자랑하고 있는 가브리엘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를 밟을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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