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 수준" 황당 망언에 응수!..."MLS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 쏘니가 증명"→환상 FK+역대급 퍼포먼스 자랑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LAFC)의 미국 무대 퍼포먼스가 압도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댈러스 도요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댈러스와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LAFC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 왼쪽 부근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MLS 3경기 만에 터트린 데뷔골이다.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70번의 볼터치, 8번의 키패스를 시도했다. 슈팅도 8차례나 시도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마침내 득점까지 터트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이후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이던 사이먼 조던은 “손흥민은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 토트넘이 그 돈을 받는 건 괜찮은 조건이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을 때 손흥민이 한 단계 올라설 줄 알았지만 빅클럽의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이런 의미에서는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미국 무대 입성 후 세 경기 만에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찬사를 받기 시작했다. LAFC의 수비수 타파리는 댈러스전 이후 “손흥민과 경기 전 날에 프리킥 연습을 했다. 연습한 대로 공이 골대 상단으로 향했다. 환상적이다. 손흥민의 MLS 세 경기는 루브루 박물관해 전시해야 할 수준이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MLS 스포츠 제품 및 대회 담당 부사장 넬슨 로드리게스는 지난 21일 “손흥민 같은 수준의 선수가 MLS에서 뛴다는 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선택하는 리그라는 뜻이다”라며 “그로 인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