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가 승리와 함께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15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한화(67승 48패 3무)는 연승과 함께 SSG와 주말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8월 12~1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스윕 이후 첫 위닝. SSG(58승 55패 4무)는 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전날에 이어 또 한 번의 매진을 이뤘다. 전날 구단 최초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던 한화의 시즌 51번째 홈경기 매진.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손아섭(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송영진.

SSG가 3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2사 이후에 정준재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최정이 와이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3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2회와 3회에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문현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노시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태연이 우익수 뜬공, 이도윤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1사 이후에 심우준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SSG는 송영진을 내리고 전영준을 올렸다. 이원석이 전영준을 상대로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손아섭이 긴 승부 끝에 또 한 번의 적시타를 가져오며 동점에 성공한 한화다. 끝이 아니었다. 문현빈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 포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가져왔다.

와이스가 6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내려간 이후 7회부터는 불펜진이 가동된 한화. 기존 필승조 박상원과 한승혁이 연투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7회 김종수가 올라왔다. 깔끔하게 막았다.
8회에는 정우주가 올라왔다. 정우주가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바로 강판됐다. 조동욱이 올라왔다. 조동욱이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다. SSG에 기회가 온 것. 그러나 조동욱은 흔들리지 않았다.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고, 한유섬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에는 김서현이 올라왔다. 고명준을 삼진,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김성욱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4승(3패)에 성공했다. 김종수(1이닝)-정우주(0이닝)-조동욱(1이닝)-김서현(1이닝)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5회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낸 노시환이 주인공이었다. 시즌 24호포. 리드오프로 나선 이원석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날 한화 타선은 총 8안타를 가져왔다.

SSG 선발 송영진은 4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전영준은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3회 선제 투런홈런으로 25일 만에 홈런을 가동한 최정은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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