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는 조심해야 한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4일(한국시각)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입생 베냐민 세슈코를 두고 자신이 왜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에 힘을 실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세슈코를 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이적료 7370만 파운드(약 1380억 원)를 투자해 최전방 공격수를 품었다. 디에고 레온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세슈코는 지난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맞대결에서 데뷔했다.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모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들을 잘 알기 위해 영상을 보고 정보를 최대한 얻으려 한다"며 "그러나 결국 직접 확인하고 싶다. 세슈코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심해야 한다. 세슈코는 앞으로 많은 해 동안 우리의 스트라이커가 될 선수다. 따라서 그 사실을 그의 머릿속에 심어주고, 차분하게 정착해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는 정말 말 그대로 축구에 집착하는 선수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세슈코뿐만 아니라 다른 이적생들에게도 비슷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세슈코뿐 아니라 쿠냐, 디에고, 음뵈모에게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미래에도 그 기반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안다.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다"고 했다.

세슈코는 지난 시즌 RB 라이프치히에서 45경기 21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를 대신해 맨유 골가뭄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Stick to Football'를 통해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골들을 보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한다는 것이다. 그는 머리로도 득점할 수 있다. 게다가 그는 키가 6피트 5인치(약 196cm)나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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