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가고 싶어요!' 태업 선언 2810억 공격수 상황에 사령탑 한숨 "끝을 향해 가고 있거나, 아주 빠르게 끝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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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끝을 향해 가고 있거나, 아주 빠르게 끝날 것처럼 보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이 알렉산더 이삭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삭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동안 나는 침묵을 지켰다. 그 침묵은 사람들이 실제로 비공개 자리에서 오간 말과 합의와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를 밀어붙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현실은 약속이 있었고, 구단은 내 입장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와서 마치 이런 문제가 이제야 드러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며 "지금 내 상황이 그렇고, 변화가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최선이라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이삭은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뉴캐슬로 적을 옮기며 만개했다. 지난 시즌 27골을 터뜨렸다. 뉴캐슬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등을 돌렸다. 이적을 원했다.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다. 팀 복귀 후에도 개별 훈련만 소화하고 있으며 경기 뛰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에 반박했다. 구단은 "오늘 저녁 이삭의 SNS 게시물을 접하게 되어 실망했다. 분명히 말하자면 이삭은 여전히 계약하에 있으며, 이번 여름에 이삭이 뉴캐슬을 떠날 수 있다고 구단 관계자가 약속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적절한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이삭을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리버풀이 연결되고 있으나, 뉴캐슬이 원하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810억 원) 이상 규모의 제안을 제출할지는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하우 감독이 입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의 다음 경기는 리버풀전이다. 26일 오전 4시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전을 앞두고 하우 감독은 "이삭은 이번 주말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클럽은 뉴캐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끝을 향해 가고 있거나, 아주 빠르게 끝날 것처럼 보인다. 슬픈 순간이다. 나는 이런 일들이 공개적으로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비공개적으로 처리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필요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구단은 입장을 밝혔고, 그 순간 정당하게 그렇게 했다. 그는 우리와 계약된 선수다. 그는 우리 선수다. 나는 월요일에 그가 뛰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고, 이는 안타깝다"며 "하지만 나는 그가 뉴캐슬 유니폼을 다시 입기를 100% 바란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하우는 계속 이적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를 길게 언급하며 축구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실망스럽다. 선수들은 이런 상황을 차단하고 집중을 유지한 것이 대단하다. 배경 속에 있는 문제이고, 우리가 이런 상황에 부닥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우는 "우리 팬들과 이삭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좋을 수 있다. 팬들은 언제나 선수의 경기력에 따라 반응한다. 이야기에는 항상 양면이 있다. 일주일 뒤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다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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