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활약 손흥민, 엄청난 기대도 뛰어 넘었다'…메시가 남긴 기록 3배 초과 '전례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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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활약 초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레볼루션과의 2025 MLS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LAFC는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MLS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뉴잉글랜드레볼루션전에선 MLS에서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LAFC는 손흥민의 MLS 데뷔 공격포인트와 함께 MLS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19일 MLS사무국이 발표한 팀오브더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손흥민과 함께 메시(인터 마이애미), 알바(인터 마이애미) 등을 팀오브더매치데이에 선정했다. MLS는 '리그 신기록으로 영입된 손흥민은 MLS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LAFC의 뉴잉글랜드레볼루션 원정 경기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은 역동적인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낸 후 역습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고 조명했다.

남미 매체 볼라빕은 18일 손흥민과 메시의 MLS 첫 선발 출전 경기 활약을 비교해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MLS 첫 선발 출전 경기는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치른 첫 경기와 비교되기도 한다'며 '메시는 2023년 리그컵에서 멕시코의 크루스아술을 상대로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러 골을 터트렸지만 MLS 데뷔전에선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메시는 내슈빌을 상대로 MLS 데뷔전을 치렀지만 경기는 무득점으로 끝났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2년 남짓 활약하며 팀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였던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리그 1위로 도약했고 클럽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71경기에 출전해 59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이 MLS에서 메시가 보여준 활약을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손흥민의 LAFC 합류는 혁명 같았다.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합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해 토트넘 역사상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벨라가 보유하고 있는 LAFC 역대 최다 득점(93골)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스 US는 21일 '손흥민의 MLS 기록은 메시를 넘었다. 손흥민은 전 세계적인 스타이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 유니폼 판매 추세를 언급한 후 '손흥민의 MLS 진출은 스포츠계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LAFC의 토링턴 공동 회장 겸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축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니폼이 됐다. 메시,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스티븐 커리 같은 유명 선수들을 제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후 몇 주 만에 유니폼 재고가 매진됐고 첫 달에 150만장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도착했을 때 세웠던 기록의 3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손흥민 효과는 유니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LAFC는 티켓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 티켓 가격은 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치솟았다. 아시아 선수가 미국에서 이 정도 영향력을 드러낸 것은 전례없는 수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MLS에 손흥민이 합류한 것은 스포츠계의 쿠데타일 뿐만 아니라 엄청난 상업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LAFC의 토링턴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지난 15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기간 동안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면서도 "손흥민 영입은 상업적인 성공으로 평가받지 않을 것이다. 우승과 경기장에서의 성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우리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영입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틸만/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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