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갑자기?' 한화 정규직 외인은 왜 빠졌나…"우측 어깨 불편, 선수 보호 교체→아이싱 치료"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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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2025년 8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중견수 리베라토가 6회말 2사 1루서 LG 박동원의 타구를 잡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리베라토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베라토는 최근 10경기 타율 0.206(34타수 7안타)로 주춤했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팀 내 유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런데 0-0으로 팽팽하던 9회말 이진영과 교체됐다. 한 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의 교체는 의아할 수밖에 없는 부분.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다.

리베라토는 앞선 수비 도중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그만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한화 관계자는 "리베라토 선수는 수비 중 넘어진 이후 우측 어깨 불편감을 호소했다.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전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던 외국인 타자가 빠지면서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힘을 내고자 했지만 웃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연장 11회 결승타를 허용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한화는 0-1로 패하면서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문동주와 루이스 리베라토(왼쪽부터)./한화 이글스ㅡ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대신해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정식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리베라토는 정식 계약 전까지 16경기 25안타 2홈런 13타점 12득점 타율 0.379로 활약했다. 올 시즌 44경기에 나서 60안타 8홈런 28타점 30득점 타율 0.343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었다.

팀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23일 경기 출전에 큰 문제가 없길 한화 팬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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