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나왔는데 한화 또 졌다, 6연패 충격' SSG 연장 접전 끝 1-0 승리, 에레디아 결승타→최민준 영웅투→불펜 5⅓이닝 무실점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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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 경기. SSG 최민준이 3회초 2사 1-2루 박동원 타석에 선발 김건우와 교체되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SSG가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 승리를 챙기며 3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58승 53패 4무로 3위 자리를 지켰고, 2위 한화(65승 48패 3무)는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

2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SSG 선발 최민준의 호투에 꽁꽁 묶였던 한화 타선은 3회 득점권에 주자가 출루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원석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심우준의 우익수 뜬공 때 최재훈의 빠른 태그업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잘 처리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와 2회 안타를 가져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한화도 4회 1사 이후에 문현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노시환의 삼진에 이어 문현빈의 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민준이 5회까지 57개 공만을 던지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덕분에 SSG도 폰세 상대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그러나 폰세를 또 넘지 못했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에레디아도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김민이 7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가 6회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2사 후에 손아섭의 볼넷, 리베라토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SSG 벤치는 최민준을 내리고 김민을 올렸다. 김민이 문현빈을 범타로 돌리며 0-0은 계속됐다.

7회와 8회에도 점수가 나지 않았다. 한화는 9회 마무리 김서현을 올렸다. 김서현이 깔끔하게 2사 이후에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SSG도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도 실점은 없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SSG는 10회 선두타자로 나선 안상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고명준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상현의 도루로 1사 2루. 최지훈이 안타를 쳤다. 최지훈은 우익수 이진영의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줄 알고, 2루를 가고자 했다. 그러나 한화 야수진은 이를 간파하고 최지훈을 묶였다. 그러자 3루에 왔던 안상현이 홈을 노렸고, 한화 야수진은 침착하게 안상현을 잡았다. 그리고 조형우의 안타성 타구를 노시환이 잡아 깔끔하게 송구했다.

10회에도 승부는 나지 않았다. 11회까지 왔다.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대주자 오태곤 투입. 정준재가 번트를 댔는데, 그만 떴다. 한화 1루수 김태연이 몸을 날려 잡았다. 한화는 김종수를 투입했다. 에레디아가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SSG는 11회 노경은을 투입했다. 노경은이 2아웃을 잘 잡았다. 2사 이후에 심우준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손아섭을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 지었다.

SSG 랜더스 오태곤./SSG 랜더스

SSG 대체 선발 최민준은 5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민준은 2021년 5월 12일 인천 LG 트윈스전(5이닝 2실점) 이후 무려 1041일 만에 5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했다. 이어 김민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병현, 이로운도 각 1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노경은이 11회를 깔끔하게 돌렸다. 이날 네 명의 불펜 투수는 사사구 하나 없이 안타 단 하나만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결승타와 함께 2안타 1타점, 안상현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SSG 랜더스 노경은./SSG 랜더스

감기와 장염 증세로 인해 열흘 만에 선발로 돌아온 폰세는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KBO 최초 개막 16연승은 다음을 기약했다. 한승혁(1이닝)-김서현(1이닝)-박상원(1이닝)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연장 11회 김범수가 1실점을 기록하며 웃지 못했다.

한화는 리베라토가 2안타, 문현빈과 채은성 그리고 최재훈이 각 1안타를 쳤지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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