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방망이 정말 미쳤다, KIA 마운드 초호화하며 14-2 대승→문보경 5타점&오지환 멀티포→송승기 10승→KIA 추락 가속화[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가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과시하며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가볍게 가져갔다.

LG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14-2로 크게 이겼다. 4연승했다. 71승43패3무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3연패했다. 54승56패4무.

선발투수 싸움에서 LG가 완승했다. 송승기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을 따냈다. 포심 최고 147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KIA 이의리는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3패를 안았다. 포심 최고 150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다.

LG는 경기시작과 함께 신민재의 우전안타, 문성주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KIA도 1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LG는 2회초 오지환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1사 1,2루서는 득점 실패.

KIA는 3회말이 기회였으나 1득점에 그쳤다. 박찬호의 볼넷과 김선빈의 좌선상 2루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 나성범이 1타점 동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패트릭 위즈덤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LG는 4회초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오지환의 연타석 우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최원영의 좌전안타와 이주헌의 볼넷, 박해민의 3루 방면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의 빗맞은 타구가 절묘하게 1,2간을 통과하면서 1타점 우전적시타가 됐다. 문성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오스틴 딘의 1타점 유격수 땅볼, 문보경의 1타점 우중간적시타, 김현수의 1타점 좌중간 2루타가 잇따라 나왔다.

LG는 5회초에도 빅이닝을 일궈냈다. 최원영의 볼넷에 이어 이주헌이 사구로 출루했다. 김정엽이 헤드샷 퇴장을 하면서 KIA는 한재승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흔들렸다. LG는 박해민의 1타점 좌전적시타에 이어 문성주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오스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문보경이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KIA는 5회말 1사 1루서 김규성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면서 1루 주자 박찬호도 횡사했다. 6회말 1사 2루 찬스서도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LG는 7회초에 신민재, 박동원, 구본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의 사구로 1점을 냈고, 박관우의 3루 땅볼로 또 1점을 뽑았다.

KIA는 7회말 2사 후 오선우가 중월 솔로포를 쳤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2사 1,2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LG는 송승기가 내려간 뒤 최채흥을 올렸고, 필승조를 아꼈다. KIA도 이의리 이후 투수 4명을 올렸으나 소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