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거 다 보여줬다! 오현규 원맨쇼…골대→PK 유도→PK 실패→골→골대→자책골 유도! 헹크 5-1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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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헹크 제공오현규(9번)가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헹크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벨기에 주필러리그 KRC 헹크의 스트라이커 오현규(24)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폴란드의 레흐 포즈난과 가진 UEFA 유로파리그 PO 1차전에서 골을 작렬하며 헹크의 5-1 승리 주역이 됐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포즈난 수비를 무너뜨리며 펄펄 날았다.

오현규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포즈난의 에니아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포즈난과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PO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헹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려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포즈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21분에는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수비수 3명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포즈난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문전에서 침착하게 공을 잡고 정확하게 슈팅했으나 운이 없었다. 전반 36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한 헛다리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리바운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곧바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반 40분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득점을 생산했다.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경기 점수를 4-1로 만들었다. 2분 뒤에는 또 골대를 맞혔다. 헤더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오른쪽 골포스틀 맞혔다. 리바운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빗맞으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오현규. /헹크 제공

오현규는 후반전에도 열심히 뛰면서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반 3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전방 쇄도하며 헤더 슈팅을 노렸다. 공이 다소 짧았지만 상대 수비수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였고, 당황한 상대 수비수의 몸에 공이 맞고 굴절돼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헹크가 5-1로 크게 앞선 후반 34분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1골 2골대 1PK 유도 1자책골 유도의 기록을 남겼다.

헹크는 오현규의 활약을 등에 업고 포즈난을 5-1로 대파했다.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 대승을 챙기며 29일 치르는 홈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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