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160선을 회복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리 속에서도 방산·원전 등 주도주 반등과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41.74 대비 26.99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1807억원, 159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5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1.34%), 현대차(-0.68%), KB금융(-1.19%)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5만7000원(6.83%) 오른 89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6000원(2.45%) 뛴 25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800원(1.13%) 상승한 7만14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77.24 대비 5.27p(0.68%) 오른 782.5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4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 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1.23%), 펩트론(-2.02%), 에코프로(-1.10%), HLB(-5.08%)가 밀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4.07%) 상승한 42만2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000원(3.54%) 오른 26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밤 11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이 예정된 가운데 빅 이벤트를 앞두고 코스피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코스피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방산·원전 등 주도주에 재차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코스피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미국 시장과 디커플링(탈동조화)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5.58%), 전기장비(5.36%), 건강관리기술(4.98%), 비철금속(2.26%), 복합유틸리티(1.9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방송과엔터테인먼트(-1.62%), 화학(-1.40%), 항공화물운송과물류(-1.37%), 가구(-1.35%), 전기제품(-1.05%)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내린 1393.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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