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에서 2경기 뛰었는데, SON 영향력 미쳤다…"손흥민은 이미 LAFC 선수들이 존경할 만한 활약 펼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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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LAFC)은 이미 현재와 미래 LAFC 선수들이 존경할 만한 활약을 선보였다."

미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각) "LAFC의 새로운 영입이자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큰 이름 중 하나인 손흥민은 오늘날의 팀뿐만 아니라 미래의 팀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600만 달러(약 360억 원)를 투자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설이 됐다.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팀을 떠났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는 "손흥민은 LAFC 구단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자기 커리어에 도움을 준 선수들을 언급하며 위고 요리스, 제 호베르투, 해리 케인, 그리고 LAFC의 전 스타 가레스 베일을 꼽았다"며 "그러나 그에게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뤼트 판 니스텔로이였다"고 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활약할 당시 판 니스텔로이와 한솥밥을 먹었다. '미러'는 "손흥민은 첫 시즌 발 부상으로 3개월간 목발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판 니스텔로이는 낙담한 10대 소년을 곧바로 위로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해 3개월간 결장했고, 목발을 짚고 있었다. 그때 그가 다가와서 나는 눈물을 참으려 했는데… 그가 나를 안으며 ‘우린 널 기다릴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눈물이 터졌다"며 "그리고 그는 훈련이 끝나면 늘 나를 불러 '소니,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나에게 와라’라고 말했다. 내게 있어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고, 정말 멋진 행동이었다. 축구는 그런 점에서 아름답다. 나 역시 모두가 존경하는 그런 사람이자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이미 손흥민이 LAFC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어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MLS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미러'는 "손흥민은 이미 MLS 첫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현재와 미래의 LAFC 선수들이 존경할 만한 활약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의 첫 도움을 기록한 뒤 '애플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 더 달콤하다. 앞서 말했듯이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잘 준비해 더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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