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김민지, 변기 때문에 11년 만에 부부 싸움…"씩씩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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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가 박지성과 부부 싸움에 대해 언급했다. / 김민지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그의 아내 김민지의 부부 싸움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9일 공개를 앞 둔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에 박지성 출연이 알려진 가운데 라디오에서 아내 김민지와 부부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박지성과 김민지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부부 사이를 언급했다. 배성재는 두 사람에게 "11년 동안 거의 싸우지 않은 부부로 소문이 나 있는데 요즘도 안 싸우냐"라고 물었다. 박지성은 곧바로 "그렇다. 뭐 특별히 싸울 일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지는 "요즘은 더더욱이 그렇다. 싸운다는 게 이렇게 격양되고 주고받고 하는 게 싸우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배성재는 "일방적으로 한 쪽이 패는 것도 싸움이다"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김민지는 "이견은 정말 많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조금 더 자도 된다'라고 하고 남편은 '아니다. 지금 일어나야 된다'라고 하더라. 싸움까진 안 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근에 있었던 일화로 김민지는 "저희 남편이 화를 정말 안 내고 언성도 높아지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화장실 쓰는 법에 대한 영상을 보고 새로운 의견을 개진했다. 저희도 아들이 있고 하니까 화장실 관리를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습관이 굳어지기 전에 규칙을 정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갑자기 정색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민지가 박지성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방송에 출연했다. / 유튜브 '배성재의 텐'

이어 "정말 정색을 하면서 자기가 화장실을 혼자 쓰겠다더라. 자기가 관리할 테니 어떤 자세로 해결하라고 하지 말라고 존엄성이 훼손된 얼굴로 그래서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화내고 발끈할 줄 몰라서 그냥 쓰던 대로 하라고 했는데 분이 안 가셨는지 씩씩대더라. 어깨를 들썩들썩하면서 화를 삭이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지성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시즌 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특히 박지성이 최용수, 설기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장으로 돌아와 많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슈팅스타 시즌 2'는 오는 29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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