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그의 아내 김민지의 부부 싸움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9일 공개를 앞 둔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에 박지성 출연이 알려진 가운데 라디오에서 아내 김민지와 부부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박지성과 김민지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부부 사이를 언급했다. 배성재는 두 사람에게 "11년 동안 거의 싸우지 않은 부부로 소문이 나 있는데 요즘도 안 싸우냐"라고 물었다. 박지성은 곧바로 "그렇다. 뭐 특별히 싸울 일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지는 "요즘은 더더욱이 그렇다. 싸운다는 게 이렇게 격양되고 주고받고 하는 게 싸우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배성재는 "일방적으로 한 쪽이 패는 것도 싸움이다"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김민지는 "이견은 정말 많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조금 더 자도 된다'라고 하고 남편은 '아니다. 지금 일어나야 된다'라고 하더라. 싸움까진 안 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근에 있었던 일화로 김민지는 "저희 남편이 화를 정말 안 내고 언성도 높아지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화장실 쓰는 법에 대한 영상을 보고 새로운 의견을 개진했다. 저희도 아들이 있고 하니까 화장실 관리를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습관이 굳어지기 전에 규칙을 정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갑자기 정색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정색을 하면서 자기가 화장실을 혼자 쓰겠다더라. 자기가 관리할 테니 어떤 자세로 해결하라고 하지 말라고 존엄성이 훼손된 얼굴로 그래서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화내고 발끈할 줄 몰라서 그냥 쓰던 대로 하라고 했는데 분이 안 가셨는지 씩씩대더라. 어깨를 들썩들썩하면서 화를 삭이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지성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시즌 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특히 박지성이 최용수, 설기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장으로 돌아와 많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슈팅스타 시즌 2'는 오는 29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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