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들이 트로피를 가져다줄 것이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각) "윌리엄 살리바는 아스널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한 뒤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PL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지만, 모두 2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PL 무패 우승 이후 PL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칼을 갈았다.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했다. 적극적으로 이적 시장에서 움직였다. 이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에도 근접했다.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하이재킹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PL 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며 시즌 초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22년 만의 왕좌 탈환을 꿈꾼다. '미러'에 따르면 살리바는 "물론 우리는 3년 연속 2위로 마쳤고,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시즌이고,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첫 경기를 이겼고 당연히 리그를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칠 것이며, 지난 3시즌보다 더 나아져야 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살리바는 새롭게 아스널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새로 온 선수들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고, 나는 그들이 트로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그들 덕분에 더 좋아졌다.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살리바는 생테티엔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뒤 생테티엔, OGC 니스,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아스널로 돌아와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살리바는 "마갈량이스와 매 경기를 함께 뛰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이제 최고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맨유전에서도 정말 잘했다"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트로피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팀이지만 트로피가 없다. 아스널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오는 2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PL 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올 시즌 홈 개막전이다. 이어 9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상위권에서 경쟁한 팀을 차례대로 만난다.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시즌 초반 아스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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