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전날 11점을 뽑은 KIA 타이거즈 타선을 잠재웠다.
키움은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6-1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37승76패4무로 최하위. KIA는 54승54패4무가 됐다. 5위 유지.

알칸타라가 경기를 지배했다.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따냈다. 포심 최고 156km에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1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42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다.
KIA는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으나 오선우가 2루수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키움은 3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의 좌선상안타, 어준서의 희생번트, 박주홍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후속 임지열이 1사 1,2루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KIA 유격수 박찬호가 1루에 악송구했고, 2루 주자 박주홍이 홈을 파고 들었다. 최주환의 1루 땅볼 때 KIA 1루수 오선우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김석환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 장면 외에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키움도 이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4회초 2사 1,2루 찬스, 7회초 1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양현종에게 틀어막히기도 했다.
KIA는 6회말 2사 후 박찬호가 우중간 3루타를 쳤다. 그러나 오선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 2루 찬스서는 패트릭 위즈덤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자 키움은 8회초 루벤 카디네스의 좌전안타와 김건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이주형의 1타점 우중간 3루타, 오선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말 선두타자 김석환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해 패배했다. 키움은 9회말에 윤석원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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