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김태완 감독, 성적 부진으로 사임…조성용 감독대행 체제

마이데일리
김태완 감독/천안시티FC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하 천안시티FC)의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김태완 감독은 지난해 천안시티FC의 감독으로 부임해 11승 10무 15패(승점 43점)를 기록해 창단 첫해 최하위였던 팀을 9위까지 견인하며 2025시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부터 계속된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25경기에서 5승 4무 16패(승점 19점)으로 팀이 최하위에 머무르자 고심 끝에 자진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김태완 감독은 “팀의 부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난 17일 부산전 패배 후 많이 고민했고, 내가 물러나는 것이 팀을 위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동안 믿고 지지해 준 팬들과 구단 관계자, 천안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지만, 남은 인원들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팬들에게도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쌓아 진심으로 감사하다. 천안시티FC에 대한 변치 않는 응원을 바란다”는 부탁을 전했다.

천안시티FC는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감독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남은 시즌은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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