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고흥군의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4차로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함에 따라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 간 물류 흐름이 개선되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고흥군은 기획재정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4차로 확장사업(총연장 31.7km, 6521억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실시한 본사업을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 평가한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은 굴곡이 심한 왕복 2차선 도로로 대형 장비 및 발사체 구조물 운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민간 발사장(2026년 완공 예정)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2030년 완공 예정)의 물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4차로 확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전라남도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약 7개월 만에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 간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봉래 4차로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확정에 대해 6만여 군민과 70여만 향우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본 사업의 추진은 고흥군 발전을 위한 최대 성과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힘써주신 정부·전라남도 및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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