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BYD코리아는 자사 중형 전기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이하 씰) 모델의 고객 인도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된 BYD(비야디) 씰은 다이내믹 트림의 4륜구동 모델이다. 올해 6월초 국내 인증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중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친화자동차 고시 등재를 마치고 지난 14일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가 완료돼 본격적인 출고 준비를 마쳤다.
BYD 씰의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178만원으로 확정됐다. 지자체 보조금의 경우 현재 지역별로 발표되고 있어 실제 차량 인도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BYD 씰의 지자체 보조금 규모는 서울시가 15만원으로 가장 적고, 인천과 부산은 각각 70만원, 71만원, 대구·대전·수원·고양·하남 76만원, 울산 86만원 등이다.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BYD 씰 보조금으로 각각 101만원, 122만원 등을 책정했고, 충남 천안·공주시의 경우 214만원을 지원해 지역별 편차가 상당하다.
BYD 씰의 국내 출시 가격은 환친차 세제 혜택 적용 후 4,690만원이다. 천안이나 공주에 주소지를 둔 소비자가 BYD 씰을 구매하는 경우 차량 구매 가격이 약 4,300만원 수준까지 낮아진다.
앞서 BYD코리아가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 모델인 BYD 아토3는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한 4월 500대 이상 판매됐고, 지난 5월에도 500대 이상이 팔렸다. 아토3의 경우 ‘가성비’를 내세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BYD 씰은 4,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라는 점에서 경쟁 모델이 적지 않아 초반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긍정적인 대목은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배터리 완전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400㎞ 이상(복합 기준 407㎞)을 기록한 점이다. 저온 상태 주행 가능 거리도 복합 371㎞로 상온 대비 91%를 달성하는 등 계절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행거리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주행 성능은 최대 출력 390㎾(530마력), 제로백(0→100㎞/h 도달 시간)은 3.8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 씰은 BYD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씰 AWD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운 e-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BYD코리아는 고객 여러분께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BYD 씰 공식 출고와 본격적인 판매를 기념해 출고 순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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