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웃음 모두 잡는다… ‘보스’ 조우진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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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이 영화 ‘보스’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배우 조우진이 영화 ‘보스’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조우진이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로 돌아온다.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우진은 연극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은 뒤 드라마 ‘산부인과’(2010)를 시작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권력자들의 조력자 조상무로 분해 강렬한 악역을 소화, 본격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tvN ‘도깨비’에서 김비서 역을 맡아 독특한 카리스마와 개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영화 ‘보안관’ ‘강철비’ ‘국가부도의 날’ ‘봉오동 전투’ ‘자산어보’ ‘발신제한’ ‘하얼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새 영화 ‘보스’ 속 활약도 기대된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이다. 영화 ‘바르게 살자’로 개성 넘치는 코미디 연출력을 보여준 라희찬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조우진은 ‘식구파’의 2인자이자 중식당 주방장인 투잡 요리사 순태로 분한다. 순태는 조직 보스가 아닌 중식당 보스가 되기를 꿈꾸는 인물이다.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로서의 카리스마부터 전국 맛집을 평정하는 것이 목표인 주방장의 열정까지 극과 극의 매력을 폭넓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하얼빈’에서 보여준 강렬함을 벗고 유쾌한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와 기대를 더한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코믹한 역할도 흠잡을 데 없이 소화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조우진은 이번 ‘보스’에서도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극장가에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공개된 스틸에는 정장을 입은 채 목장갑을 낀 거친 분위기와 음식을 조각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는 섬세한 모습까지 상반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조우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순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조우진이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쏠린다. 추석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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