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1년 8개월만 방출 위기…눈물 속 "더 이상은 없다" [골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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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민경/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FC월드클라쓰'와 FC개벤져스'의 G리그 방출전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창단 이래 첫 방출전에 나서는 'FC월드클라쓰'와 또다시 출전 정지 위기에 놓인 'FC개벤져스'가 잔류를 걸고 대격돌을 펼친다.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SBS

제4회 챌린지리그에서 처음으로 방출을 겪었던 '개벤져스'는 G리그에서 화려한 귀환을 목표했으나 결국 1년 8개월 만에 다시 방출 위기에 몰렸다. '개벤져스'가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한 '월드클라쓰'를 꺾고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월드클라쓰'가 4전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제3회 슈퍼리그에서 '개벤져스'가 승부차기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도깨비팀의 면모를 보인 바 있어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과연 처절한 사투 끝에 어느 팀이 승리하고 '방출팀'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두 번째 방출전에 임하는 'FC개벤져스'의 분위기는 평소보다 무겁고 엄숙했다. 주장 김민경은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더 이상의 '개벤져스'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에 다른 선수들 또한 "팀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멤버들은 팀을 지키고픈 간절한 마음에 경기 전부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과연 방출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개벤져스'의 간절함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우승팀 '월드클라쓰'가 이번 시즌에는 저조한 성적으로 대이변을 일으키며 '왕조'의 몰락을 보여주고 있다. 'FC개벤져스'의 최성용 감독은 필승을 위해 전략적 변화를 선보였다. 바로 그동안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승혜를 공격수로 올린 것인데. 그는 골 결정력이 높은 김승혜와 파워 넘치는 '적토마' 김혜선을 최전방에 배치해 강한 압박 전술을 가동했다. 이에 더해 간결하지만, 파괴적인 세트피스 전술까지 더해 최상의 경기력을 예고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부터 '개벤져스'는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월드클라쓰'의 파울을 유도해내 관중석을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도깨비 팀 '개벤져스'가 경기 초반 기세를 이어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2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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