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강동원 만난 '북극성'…정서경 작가 "놀라울 정도로 큰 작품"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북극성'의 정서경 작가가 작품의 세계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김희원, 허명행 감독,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북극성' 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독보적인 캐스팅 라인업은 물론,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눈물의 여왕',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황야'의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 등 웰메이드 제작진의 손길로 완성된 탄탄하고 섬세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은 전 세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이날 정서경 작가는 "'북극성'의 시작은 나의 전작이었던 '작은 아씨들'이라는 작품이 끝난 직후였다. 나는 '작은 아씨들'이라는 작품과 제작진이 참 좋았다. 그래서 이 좋은 제작진이 최고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작품을 또 쓰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작가는 "나는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 지 감독에게 물었고, 그 결과 방 탈출 게임 같은 작품을 쓰게 됐다. 파워풀한 여성이 미션을 돌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가정했고, 직업은 정치인으로 정했다. 또 이 여성을 지켜주는 잘생긴 인물을 만들어봤다. 여기에 국제적인 음모를 더 했더니 시놉시스가 완성이 됐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한국의 특성을 담아냈다. 그렇게 쓰다보니 놀라울 정도로 큰 작품이 완성이 됐다. 얼마나 크냐면 우리 작품도 마블 같은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북극성'은 디즈니+를 통해 오는 9월 10일 3개, 9월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공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