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페데리코 키에사(리버풀)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동료들의 기대감이 엄청나다.
키에사는 지난 2024년 8월 유벤투스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근육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렸다. 교체로 세 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후반기 복귀했지만,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총 14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총 466분을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 키에사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 16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AFC 본머스와 맞대결에 교체 출전해 득점을 터뜨렸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리버풀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모하메드 살라의 쐐기골로 4-2 승리를 거뒀다. 키에사의 결승 골로 얻은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각) "리버풀 선수들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를 영입하더라도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페데리코 키에사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현재 호드리구의 맨시티 이적설이 강해지고 있다. 사비뉴가 팀을 떠날 때 호드리구가 맨시티 유니폼을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는 7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이적 시장 초반 리버풀과의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내 소식은 잠잠해졌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4경기 14골 1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미러'는 "하지만 리버풀은 키에사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여름 합류 이후 리버풀 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금요일 본머스전에서 극적인 활약으로 주목받았다"고 했다.
이어 "키에사는 성실함과 긍정적인 태도로 동료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는 경기장에서 고전했음에도 라커룸에서 분위기를 이끌며 동료들을 격려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며 "본머스전 활약은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따라서 리버풀 선수들은 호드리구가 라이벌 팀에 합류하더라도 크게 동요하지 않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편, 호드리구의 이적은 사비뉴의 행보에 달려 있는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약 토트넘이든, 다른 구단이든 선수를 원한다면 클럽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우리도 똑같이 한다. 내가 지금 신경 쓰는 건 사비뉴가 시즌 끝까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란다"며 "그는 21살이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마지막 결정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그는 비범한 선수다. 그렇지 않았다면 3000분 이상 뛸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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