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여름휴가의 막바지 8월말~9월초에는 힉엣눙크 뮤직페스티벌과 마당극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연극·무용·음악·전통 등 4개 장르의 17개 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모은 ‘2025 아르코 썸 페스타’가 4차 라인업을 19일 발표했다.
먼저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이화여대, 청담동 소전서림 등에서 열리는 세종솔로이스츠 주최 실내악 축제다. ‘여기 그리고 지금(Hic et Nunc)’이라는 타이틀처럼, 세계 예술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와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7일에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키메라의 땅>을 토대로 대본을 집필하고, 직접 내레이터로 무대에 선다. 이를 바탕으로 작곡가 김택수가 완성한 〈키메라 모음곡〉이 세계 초연되며, 플루티스트 최나경, 기타리스트 드니성호가 함께해 음악과 문학이 만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26일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아델 앤서니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협연해 깊이 있는 실내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2개의 마당극 축제도 연달아 기다리고 있다.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는 이달 29~31일 청주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마당에서 놀자’로 예술가와 관객이 한마당에 모여 눈빛과 호흡을 나누며 다양한 연희와 놀이를 즐긴다. 마당극 〈마방진〉, 〈품바 품바〉, 〈찔레꽃〉을 비롯해 가족극, 아동극, 마임극, 전통연희, 거리극, 풍물,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한민국 마당극축제는 올해 35주년을 맞았으며 오는 9월 5~7일 광명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부산·대전·제주·청주·강원·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 극단이 신명과 씻김을 담은 해학과 풍자의 마당극을 선보인다. 퓨전국악, 인형극, 마샬아츠, 서커스, 마임 등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아르코 관계자는 “공연 바캉스로 늦여름 휴가를 여유롭게 즐겨봐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