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크래프톤이 신작 ‘어비스 오브 던전’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전격 중단했다. 당초 연내 정식 출시가 예상됐으나, 소프트 론칭 결과를 반영해 출시 계획을 조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19일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8월부터 진행된 글로벌 사전 등록을 공식 종료한다”며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진행된 소프트 론칭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전략을 재검토하고 출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전예약은 중단되더라도 기존 소프트 론칭 지역에서는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 론칭은 정식 출시 전 특정 국가나 지역을 대상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흔히 활용된다.
‘어비스 오브 던전’은 개발 초기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지난 2월 미국·캐나다 시장에 소프트 론칭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6월에는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업계는 크래프톤이 피드백을 토대로 게임성을 보완한 뒤 다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일정은 다소 늦춰지더라도 완성도를 높여 장기 흥행을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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