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은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정 관련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향후 3년 반 동안 약 4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구매가 예정돼 있어, 정부 예산이 경직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와 글로벌 경제 위기 등 국비 수요가 산재해 지방으로 돌아오는 국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지원 감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년도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에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침을 내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동면과 금남면 농민들의 상황을 언급하며, 수자원 확보를 위해 댐과 보 설치 등 담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어도 인간은 물 없이는 살 수 없다"며 "수자원을 무심코 흘려보내서는 안 되며, 담수를 확보할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조치원읍에서 열리는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를 앞두고 방문객들이 세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인근 환경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5 을지연습과 관련해, 국내 정치·안보·사회·경제 등 각 분야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안보 위협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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