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7월 온라인 판매 2000개 1분 만에 완판… 26일부터 로손서 캔 제품 출시
한국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류 브랜드 ‘IGIN(아이긴)’이 한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브랜드 앰버서더로 방탄소년단(BTS) 진(JIN)을 앞세운 이번 전개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해외 소비자층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IGIN은 국산 쌀과 사과를 주재료로 한 발효주 기반 브랜드로, 사과 향을 더한 ‘IGIN APPLE GIN’을 시작으로 성장해왔다. 여기에 탄산감을 살린 ‘IGIN APPLE TONIC’ 시리즈는 스모모(자두) 맛 ‘SAEKOM(セコム)’과 수박 맛 ‘DALKOM(ダルコム)’ 두 가지로 구성돼 과일 칵테일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브랜드는 올 7월 일본에 상륙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첫 온라인 판매에서는 약 2000개가 1분 만에 매진됐으며, 매장 한정 판매 또한 빠르게 소진돼 화제를 모았다. SNS에서는 “정식 판매를 기다린다”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졌고, BTS 팬덤인 아미(ARMY)의 구매 열기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채널을 통해 공급된다. 오는 26일부터 일본 전역의 로손(ローソン)에서 ‘IGIN APPLE TONIC SAEKOM’과 ‘IGIN APPLE TONIC DALKOM’이 선행 판매된다. 각 제품은 5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 4.0%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수 주류다.
제조사인 지니스램프 측은 “한국 전통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BTS 진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브랜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한국의 전통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한 ‘IGIN’은 요리와 주류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담아, 한류 문화 확산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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